100억 위안 펀딩…디지털 미디어, 엔터에 투입 예정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홍콩의 유력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문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세우기 위해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 목표의 펀딩 추진계획을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새 문화· 엔터테인먼트에는 알리바바가 인수한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투더우(優酷土豆), 브라우저 기업인 UC웹, 영화제작사인 알리바바 픽처스, 알리바바 뮤직, 알리바바 스포츠, 알리바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이 편입될 예정이다.
신설된 문화·엔터사의 회장은 위융푸(兪永福) 알리바바 모바일 사업 및 오토네비 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로이터는 알리바바가 이번 펀드 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길 것으로 자신했다고 전했다. 또 투자금은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 쪽에 주로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문화 엔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오는 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티 리서치의 앨리샤 얍(Alicia Yap)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이번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mint@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