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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 '노트7' 악몽 최대 수혜자 '美 애플과 中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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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여파로 아이폰 판매 500만~700만대↑ 전망

뉴스1

애플스토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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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대규모 리콜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로는 애플이 이미 일찌감치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거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도 또 다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17일(현지시간) 테크 관련 투자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KGI증권의 밍치 쿠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의 여파로 애플의 아이폰 주문량이 500만대에서 최대 700만대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신규 주문량은 아이폰7플러스 모델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오 애널리스트도 삼성 리콜 사태를 보고 기존 월가 전문가들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여파로 애플이 수백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드레셀해밀턴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도 올해 말까지 애플이 적어도 800만대의 추가 주문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웨이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지난 2분기 출하량을 기준으로 화웨이는 애플, 삼성에 이어 전 세계 3위의 판매고를 자랑했다.

오는 25일 애플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이번 실적 발표회에서 신규 모델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량도 공개될 전망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양호한 신규 모델 판매를 전망하면서도 애플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지 않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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