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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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알리바바 그룹의 연례 주주총회가 우리시간 14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주총 시작 전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감과 지혜, 영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 회장의 청사진은 알리바바가 일자리를 1억개 창출하며, 전자상거래 너머 더 다양한 미래 사업에 투자할 것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마 회장은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알리바바는 향후 20년 안에 전 세계 20억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0만 개의 수익성있는 사업을 지원하며, 일자리를 1억 개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알리바바가 그 동안 거쳐왔던 것보다 훨씬 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어교사였던 마 회장은 약 20년 전 알리바바를 창립했다. 이제 알리바바는 시가총액 2461억달러(약 278조원)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공룡이 됐다. 그러나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성장에 아직 만족하지 못하며 여전히 그 앞에 긴 활주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단순히 사고파는 매매 행위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디지털 마케팅 모델을 아주 적은 추가 이윤을 짜내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아니다. 알리바바는 미래 상거래를 위한 근본적인 디지털 및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미래 상거래에는 전자상거래 시장, 결제방식,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및 그 외 다른 분야들이 포함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마 회장은 "나는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를 이미 봤다. 내가 17년 전에 알리바바를 시작했을 때보다 오늘이 더 기쁘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를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이 알리바바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 회장은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려 한다.지난 9일 알리바바 픽쳐스는 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제작 및 배급업체 애블린 파트너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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