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개인방송 ‘원순씨 X파일’을 통해 국가정보원과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는 생방송 ‘원순씨 X파일’에서 ‘박원순 제압문건’이 국정원에서 작성된 문건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여론을 왜곡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조작과 사찰의 결과는 국정원과 그 배후인 정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새빨간 거짓과 입이 너무 많은 세상”이라고 천양희 시인의 ‘불편한 진실’을 인용하며 “본의 아니게 지난 한 주 검색어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시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클레오 광고제에서 입상한 이제석 디자이너의 ‘뿌린 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를 소개하면서도 국정원과 정부를 질타했다. 또 정부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직권취소 조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을 위한 지원은 투자라면서 왜 청년을 위한, 청년의 삶을 위해서 쓰는 돈은 낭비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에 대한 투자는 사회로 돌아온다”며 “약속을 지켜 청년과 그 가족을 지키겠다. (쩡부에)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메시지를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순씨 X파일’에는 2013년 ‘박원순 제압문건’을 최초 공개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정원 간부의 양심선언을 보도한 정희상,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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