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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더민주 우상호 "검찰 개혁이 국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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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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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는 검찰 개혁이 국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검찰은 지금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냉정히 통찰해서 스스로 자신들을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은 검찰 내부의 자정노력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국회에서 검찰개혁 과제를 다시 종합해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가 검찰개혁을 꺼내든 것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의 100억원대 주식 취득 의혹, 남부지검 검사 자살 사건 등 검찰의 치부를 드러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대선 댓글 사건에 연루됐던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더민주 소속 정치인들에게 일괄 무죄가 선고됐다”면서 “이 사건은 검찰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무리하게 기소해서 자신들의 기소와 수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확신시켜준 역설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내부의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에 검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생겼다. 진경준 검사장 사건은 재물에 대한 탐욕이 빚은 비극이고, 정운호 사건은 전관예우와 브로커 결탁이라는 부정적 단어를 떠올리기 한다”면서 “검찰의 위기”라고 질타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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