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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여야 3당 봉하마을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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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진석 원내대표 봉하마을 추도식 참석

더민주, 김종인 대표 등 소속 당선인 등 총집결

안철수, 박지원 등 국민의당도 '정면 돌파'

아시아투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 22일 오후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에 노란 풍선이 설치돼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23일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김무성 전 대표가 여당 대표 중 처음으로 봉하마을을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당선인들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4·13 총선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새누리당은 정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해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김무성 전 대표의 면전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정상회의록을 피토하듯 읽었다”,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을 달아 종북몰이를 해대다가 아무말 없이 언론에 흘렸다” 등 격앙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와 당 소속 의원·당선인들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한다. 야권 재편과 패권 경쟁 속에 더민주가 노 전 대통령의 ‘적통(嫡統)’임을 강조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4·13 총선에서 드러난 ‘낙동강벨트’와 PK(부산·경남)의 호의적인 민심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추도식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당선인들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최근 봉하마을 방문에서 ‘친노(친노무현)’ 지지층들에게 호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PK지역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국민의당은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고 봉하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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