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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방통위, EBS 감사에 배인준 전 동아일보 주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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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배인준 전 동아일보 주필을 EBS 감사로 선임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측 위원은 19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 배인준 후보자가 EBS 감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측 위원들은 배 후보자의 선임에 반대하며 표결을 거부했지만 여당 측 위원들만 표결에 참여해 선임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BS 감사로 선임된 배인준 전 동아일보 주필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칼럼을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적극적으로 옹호했고,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낳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칼럼을 써왔다. 때문에 EBS노조는 방송의 전문성과 공정성에 부합하지 못하는 인사라며 임명에 반대해왔다.

방통위가 배 후보자의 EBS 감사 선임을 결정함에 따라 배 후보자는 조만간 인사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배 후보자가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방통위는 배 후보자를 EBS감사로 공식 임명하게 된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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