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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댓글 수사' 박형철 전 검사, 변호사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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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 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48·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법률사무소 담박'에서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다.

박 전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법률사무소 담박(淡泊)에서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변호사 개업인사' 광고 사진에는 "저희 박형철, 홍기채는 이번에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부장검사를 마치고 검찰을 떠나 전 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남기춘 변호사를 모시고 법률사무소 담박의 구성원 변호사로 새 출발하게 됐다"고 적었다.

앞서 박 전 부장검사가 부팀장을 맡았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당시 검찰 지휘부의 결재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외압을 폭로한 윤석열(56·23기) 수사팀장과 박 전 부장검사는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또 이들은 2014년 법무부 정기 인사에서 각각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으로, 올해 인사에서 대전고검과 부산고검으로 발령을 받아 문책성 인사조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박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검찰에 사표를 제출했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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