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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가뭄대책에 2037억 추가 투입...기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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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정찬배 앵커
■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앵커]
당정이 어제 가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37억원, 그러니까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4대강의 보에 저장된 물을 도수로 공사 등을 통해서 저수지와 댐으로 연결한다는. 그러니까 핏줄과도 같은 관을 통해서 꼭 필요한 곳에 연결한다는 계획도 발표를 했습니다. 이 같은 대책이 실제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요.

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 연결해서 현재 가뭄 상황이 어떤지 또 대책의 기대효과 등은 어떤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계운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최계운입니다.

[앵커]
우선 현재 가뭄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궁금합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인데요. 충남 서북부 지역 제한급수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올해의 가뭄은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가뭄이라서 더 심각합니다. 금년에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1년에 한 61%의 강수량밖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충남의 서부지역 보령댐에서 물을 공급하는 식수를 공급하는 그런 장소에서는 이제 내년 봄이 되면 물이 완전히 고갈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저희들이 고려를 하고 있고요. 아울러서 또 절수도 주민들에게 저희들이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전국적으로 비가 조금 내렸는데 그 비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합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우리나라에 물을 65%를 공급을 하게 되면서 거기가 그동안 예년에 비해서 58%의 물 공급 강수량을 보였는데 이번에 강우로 해서 한 3% 정도가 올랐습니다. 여전히 61%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내린 그런 강우량으로는 지금 가뭄을 해갈할 수 없다고 보이고요. 또 많은 국민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지금은 땅이 많이 말라있습니다.

그러니까 강우가 오게 되면 마른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이런 댐이라든지 저수지에 이렇게 흘러내리는 양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앞으로 내년 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당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말씀하신 것처럼 가뭄사태 극복을 위해서 몇 가지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보령댐 도수로사업을 하기로 했는데 보령댐 도수로사업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보령댐 지역에는 이제 현재 자체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저희들이 20%의 절수를 한다고 할지라도 내년 3월이면 완전히 고갈이 됩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급하게 100제곱 하류 한 6km에 있는 지점으로 21km 정도의 도수로를 건설해서 하루에 한 11만 5000톤씩 물을 공급하는 그런 공사를 지난달 30일에 시작했고요. 이제 물을 완전히 고갈하기 전인 내년 2월까지는 이 공사를 완료할 것으로 현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외에도 4대강에 저장된 물을 다른 곳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요. 가뭄대책 예산에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연결이 필요한 예산이 지금 예당저수지가 있고 보령댐이 있고 화달 저수지가 있는데요. 조금 복잡합니다마는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보령댐에서는 우리 생활용수라든지 또 공업용수, 이런 걸 공급하지만 내년 봄에 이제 농업용수로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주보로부터 예당저수지까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봄에 농사를 짓기 위한 물을 공급하는 그런 공사를 시작을 하는 것이 되겠고 또 저 밑에 상주보에서도 여전히 농사를 짓기 위한 그러니까 농업용수서로 공급하기 위한 그런 사업을 4대강사업으로부터 이렇게 공급하는 그런 공사를 시급하게 하도록 당정회의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가뭄대책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언제까지 비 올 때만 기다리면서 하늘만 쳐다보겠습니까. 뭔가 대책을 더 필요로 할 것 같은데 앞으로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떤 게 좀더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의 입장에서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있는 부분들은 급하게 단기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항구적인 그런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첫 번째는 이제 가뭄이라는 게 기후변화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패턴의 강우와 그리고 물 공급을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해서 장기적인 대책을 저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마련하고 또 정부에 건의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댐과 댐을 연계를 하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요.

또 해수담수화라든지 이런 필요한 경우에는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서는 이를 통해서 음용수를 공급한다든지 또 산간지역이라든지 또 아니면 섬에 있는 지역, 이런 경우에는 유용면적이 적기 때문에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작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방안. 제도적으로 또 통합적으로 서로 생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라든지 또 사업 이런 것들을 마련해서 정부에서 현재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이 해결이 되면 장기적인 그리고 항구적인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을 저희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도시민 입장에서 물도 아껴써야 될 것 같고요. 지금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이었습니다. 사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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