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강원도, 단비에도 가뭄해갈 안돼… 봄철 영농대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강원 춘천시 소양호 청평사 선착장 일대에서 유진규 마임이스트 등 예술가들이 도발적 기우제 형태의 '해갈 퍼포먼스 벼락'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초부터 이달까지 강원도 강수량은 영동의 경우 평년 대비 38% 수준인 141mm, 영서는 66%인 201mm에 불과하다. 2015.6.22/뉴스1 © News1 황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강원도는 지난 주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우량이 평년 1277mm의 55%수준인 703mm에 불과해 2016년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가을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시들음 및 생육부진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말 비에도 불구하고 도내 317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69.9%에 그쳤다.

이에 도는 저수율이 낮은 17개 저수지(저수율 30%이하)에 대해 저수지별로 하천수 양수 및 관정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을 조기 확보 개발해 2016년 3월 말까지 저수율을 8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저수율이 30%이하로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는 춘천(탐부, 지내, 추곡), 횡성(삼배, 뒷골)지역 저수지 등이다.

도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평야의 토교저수지(2570만톤)는 한탄강에서 1일 8만톤의 용수를 공급하는 작업을 2016년 3월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강릉 안반데기 항구대책시범지구, 삼척시 등 4개 가뭄지역의 암반관정 및 양수장 설치사업은 2016년 4월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뉴스1

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예천군 전지역에 비가 내리자 농민들이 서둘로 물을 가두고 있다.2015.7.9/뉴스1 © News1 채봉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저수지 준설사업 40개 저수지 중 17개 저수지는 30일까지 조기 완료해 12월초 부터는 담수를 시작해 3700만톤의 추가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용중인 1959개의 공공관정은 12월말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 미작동 관정에 대해 3월말까지 보수를 완료해 가뭄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용수개발사업으로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철원 풍암저수지는 담수를 시작해 285ha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양구 무쇠지구와 고성 화곡저수지도 조기준공하고 320억원을 투자해 노후 수리시설개보수사업 33개 지구에 대해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기능보강을 함으로 용수의 누수 방지 및 원활한 용수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2016년도 농업용수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가뭄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한테 돌아갈수 밖에 없다"며 "내년 봄철 가뭄에 대비한 용수확보 및 공급대책 등 다각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 가뭄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971120@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