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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3일간 가을비, 가뭄해소엔 역부족…"마을상수도에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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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평균 강수량 44.6mm…홍성 74mm 가장 많아

뉴스1

충남 서부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충남 보령시 보령댐 상류지역의 바닥이 물이 마르면서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있다. 2015.10.27/뉴스1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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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보령댐 권역 8개 시군에 반가운 가을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도내 평균 강수량은 44.6mm로 집계됐다.

이 중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돼고 있는 서북부 8개 시·군 강수량은 보령 45mm, 서산 59mm, 당진 48mm, 서천 44mm, 청양 54mm, 예산 45mm, 태안 55mm, 홍성 74mm로 기록됐다.

현재 도내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400mm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달 27일 30mm 안팎으로 내렸던 비를 감안하더도 이번 비로는 가뭄해갈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보령댐 수위는 비가 오기전에 비해 0.12m 상승하는데 그쳐 57.53m로 나타났다. 저수율은 19.1%로 용수공급 심각단계인 보령댐이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데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비가 3일에 걸쳐 천천히 내린 덕분에 유출량보다는 스며드는 양이 많아 개인 우물 또는 마을 상수도 등의 소규모 시설에는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3일 대전·충남 지역에 평년 강수량(0~3m)의 비를 예고했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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