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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늘은 이런 경향]11월6일 국정화 관여 안 한다던 청와대, 사실은 컨트롤타워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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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11월6일입니다.

경제개발 초기 경험 없이 낡은 배에 의지해 달러를 벌어들이다 숨져간 ‘경제역군’들은 고국에서조차 잊혀진 존재로 있다가 겨우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1970년대 서아프리카 망망대해에서 순직한 원양어선 선원들의 유해가 4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30대 청년 4명은 한 줌 백골이 된 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 “망망대해 떠난 형님, 40년 만에 돌아오셨소”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해묵은 색깔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한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지 않으면, 통일 후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북한 사회주의나 주체사상 등에 사상적으로 지배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생’ 카드도 내보였습니다. “민생 우선” 내세우며 국면 전환을 시도합니다. 야권에 책임을 전가하는데, 국정원 댓글·세월호 대처 때와 똑같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론 조사를 보면, 확정고시 후 반대 답이 더 많아졌습니다.

▶ [국정화 불복종 확산]여, 국론 분열시켜 놓고…어김없이 “이제는 민생” 타령

▶ “역사관 못 세우면 북한 사상이 지배”

▶ [국정화 불복종 확산]확정고시 후…더 커진 반대

▶ [국정화 불복종 확산]‘교과서 불개입’ 외치던 청, 최몽룡 교수에 회견 참석 독촉?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설 두 편은 청와대와 국정화 강행에 관한 겁니다

▶ [사설]국정화 관여 안 한다던 청와대, 사실은 컨트롤타워였나

▶ [사설]북한에 사상적으로 지배당할까봐 국정화한다는 대통령

“이제 대한민국은 헬조선의 세계와 국정의 세계로 나뉘었다. 이른바 ‘좌파 역사학자들’이 만든 헬조선에서 고단한 삶에 허덕이는 국민을 한편으로 하고, 화려하게 치장된 대한민국의 ‘긍정’의 역사를 받드는 국정의 국민을 다른 한편으로 해서 나뉜 것이다. 고달픈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포장된 국정의 세상은 ‘당신들의 천국’일 뿐이다.” 조대엽(고려대 교수)의 정동칼럼입니다.

▶ [정동칼럼]당신들의 천국

이건 또 뭘까요?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작성한 내부문건을 보면, 총리실은 국정교과서를 발행 중인 해외사례로 북한·스리랑카·몽골·베트남 등을 열거하면서 이들 나라를 ‘후진국’으로 규정했네요.

▶ [국정화 불복종 확산]총리실, 작년 내부문건에선 “북한·몽골…국정화 나라들은 후진국”

역사학계에선 뉴라이트와 정부·여당이 새로 쓰고 싶어하는 역사교과서의 핵심을 ‘1948년 대한민국 건국’으로 봅니다. ‘1948년 건국론’이 국정교과서 편향을 가를 주요 잣대로 부상한 것이지요. 왜 목을 다는 걸까요? 1948년 건국론에 목매다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 [국정화 불복종 확산]보수우파가 ‘1948년 건국론’ 목매는 이유는 친일파 과거세탁

▶ [국정화 불복종 확산]제헌헌법에 명시 ‘임시정부 법통’… 박정희가 5차 개헌 때 삭제했다

정부가 경북 영덕군 주민들이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찬반 투표를 두고 “법적 절차를 거쳐 고시되면 그때는 국가사무가 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주민투표가 성립되지 않는다. 공무원이 이를 지원하면 징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왜 이럴까요?

▶ 영덕 주민 원전 찬반투표 추진에 “고시 이후엔 불법” 국정화 반발 의식…‘불복종 말라’ 정부의 경고

▶ “투표날 닥치니 ‘불법’이라는 정부, 민주주의 부정하나”

원주민과 난민, 우주비행사와 인도 출신 아프간 참전군인이 한데 모였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수는 각각 15명입니다. 바로 캐나다 정부를 이끌어 갈 캐나다의 신임 장관들입니다.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캐나다 특성을 반영한 내각이라고 하네요.

▶ 다양성·평등…“캐나다를 닮은 내각”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사고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연계단체의 폭탄테러였을 가능성이 미국과 영국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

▶ “러시아 여객기 사고, IS 폭탄테러 가능성”

▶ “IS, 격추 아닌 폭탄 설치”…전 세계 여객기 테러 공포

“적어도 <암살>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김원봉은 선인이다. 왜냐하면 그는 조국을 지키고자 했으며 임시정부의 존재를 테러로 알리고자 했고, 조국의 새로운 재건을 꿈꿨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어떤 관점이 정답이 된다면, 가령, 월북한 자는 모두 공산주의자이니 악이다, 라는 관점이 생긴다면 그는 그저 악인이 될 뿐이다. 교과서에 월북한 자는 모두 공산주의자요라고 그러니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라고 쓰인다면 우리는 그 옛날처럼 백석이나 이태준을 읽을 수 없고, <암살>도 볼 수 없게 될지 모른다

▶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획일적 세계에서의 허구와 상상

<손봉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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