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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늘은 이런 경향]10월27일 ‘치어리더들도 최저임금 소송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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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월일입니다.

고대영 KBS비즈니스 사장이 26일 KBS 신임 사장 후보로 선임됐습니다. 고 후보는 1985년 KBS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장·해설위원실장·보도본부장을 지냈으나 KBS 내부에서는 ‘친여 보도로 KBS를 망쳤다’는 혹평이 따라붙는 인물입니다. 고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보도국장을 하면서 기자협회 신임투표에서 93.5%의 불신임을 받았고, 보도본부장 재직 시절엔 84.4%의 불신임을 받았습니다. KBS 양대노조와 기자·PD협회 등 직능협회들은 “KBS 보도를 청와대에 헌납할 인물”이라며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기자 93.5%가 반대한 고대영씨 KBS 새 사장 후보로 선임

한국경제의 저성장은 누구 탓일까요? 국가경쟁력 하락과 청년실업은요? 정부는 다 ‘노조 탓’이라고 여깁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독 노동자와 대립각을 세우죠. 반면 기업 지배구조, 과중한 부의 편중, 관치 등의 사용자나 정부 문제점은 언급을 피합니다.

▶ 정부·여당 ‘기-승-전-노조’ 발언…‘노조 탓 증후군’에 빠진 정부

이것도 노조 탓일까요? 올해 3분기 아르바이트 시장의 소득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2.4%로,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평균 시급 증가세도 둔화됐습니다.

▶ 해도 해도 ‘돈 안되는’ 아르바이트



경향신문

미국 비정규직 노동 조건도 만만치 않죠. 미국 NBA 치어리더들이 해당 구단을 상대로 최저임금 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전직 치어리더 로렌 헤링턴이 최근 밀워키 벅스 구단을 상대로 2013~2014년 시즌 동안 시간당 3~5달러 정도의 임금을 받았다며 이는 연방이 정한 최저임금 기준인 7.25달러에 못미친다고 했습니다.

▶ 미 NBA 치어리더들도 최저임금 소송 냈다

국정화 강행 논란 속 맞은 10·26, 여야가 향한 곳은 달랐습니다. 여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36주기 참배를 열어 “위대한 지도자에게 난도질을 한다”며 국정화를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106주년이기도 한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 여 “박정희” 야 “안중근”…‘다른’ 역사를 지키겠습니다

“보수세력은 중립과 균형을 강조하지만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고, 정치적 수사일 뿐이다. 군부 독재 시절 일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본다.” ‘실천교육학’의 석학이자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마이클 애플 미국 위스콘신대 석좌교수의 말입니다. 경향신문 인터뷰입니다.

▶ ‘실천교육학’ 석학 마이클 애플 교수 “균형 잡힌 역사는 공허한 구호 국정화는 군부독재 은폐 의도”

지난 대선 직전 여권은 국가정보원의 댓글 대선개입 의혹을 ‘여직원 감금’으로 역공하며 물타기했습니다.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밀 태스크포스(TF)’ 논란도 ‘감금론’으로 맞받아칩니다. ‘비국민화 전략’도 씁니다. 정권 핵심들은 ‘국정화에 반대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국정교과서 ‘비밀 TF’ 파문 소식 전합니다.

▶ 비밀TF 들키자 “공무원 감금”…국정화 반대 국민엔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

▶ [국정교과서 ‘비밀 TF’ 파문] ‘군사작전’ 펴듯 국정화 공작…“사실상 청와대가 진두지휘”

▶ [국정교과서 ‘비밀 TF’ 파문] TF단장 출장 ‘교육개혁 점검’ 포장…반대 단체·필진들 동향 감시 정황

▶ [국정교과서 ‘비밀 TF’ 파문] 여당 최고위 “TF를 외부에 노출시킨 세작 공무원 찾아내야”

▶ [국정교과서 ‘비밀 TF’ 파문] 3년 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판박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7.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약 30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서 7.5 강진…최소 180명 사망

“‘올바른’이라는 명명법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여기에는 교과명 이상의 무서운 권력의 코드가 숨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가치의 제도화’이다. 물적 자산과 권력을 획득한 그들이 영원히 지배적으로 그들의 자산과 권력을 안정적으로 유지, 보수, 재생산, 확산시키고자 하는 저의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바른 한국사 교과서’는 노골적인 폭력이 아니라 제도적인 폭력이자 비가시적인 ‘상징폭력’의 한 형태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작가 김상천의 시론입니다.

▶ [시론] ‘올바른’이라는 명명법

부산 해운대 스카이라인이 점점 높아갑니다. 반면 원도심 일대 빈집도 늘었습니다. 도시 개발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됩니다.

▶ 집값 치솟는 해운대, 빈집 늘어나는 옛 도심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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