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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60대 환자 숨져…사망자 3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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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06일만에 추가 사망자 발생

아내 간병하다 감염...관리대상 제외 발견 지연
폐이식 받았지만 호전 안돼...치료환자 4명 남아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1명이 숨져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2번째 확진자(66)가 25일 오전 1시52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11일 이후 106일 만이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당초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탓에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6월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의 의료장비를 부착찰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됐다.

보건당국은 "메르스로 인해 폐이식까지 받았지만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는 37명으로 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다시 나온 80번 환자(35)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이 중 3명은 메르스는 이겨낸 상태로 다른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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