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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화장품, 3Q 메르스 영향 단기적-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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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메르스로 인한 국내 면세점 채널 부진은 단기적 영향일 뿐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선호로 인한 브랜드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톱픽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를 제시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가 6월에서 8월까지는 둔화됐으나 8월말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아모레퍼시픽이 전년대비 13% 감소, LG생활건강이 53% 증가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774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나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670억원으로 기대치 17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브랜드업체 주문 감소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1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홈쇼핑과 브랜드샵 제품 판매 호조로 국내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스맥스도 전년대비 119% 늘어난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인도네시아와 미국법인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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