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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메르스, 마지막 퇴원자 ‘다시 양성’…62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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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메르스 양성’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는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앓고 있던 이 환자는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그제(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서울대병원 격리병실에 다시 입원했다.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 4명을 이미 격리했고 이들의 가족을 포함한 구급차 이송요원 등 61명도 자가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체내에 남아 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다시 검출된 것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자의 상태는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던 2개월 전과 비슷하다며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감염시켰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끝난게 아니네” “메르스, 종식 선언 앞두고 뭔일인가” “메르스, 메르스 공포 시작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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