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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전북도 "제한급수까지는 안갈 듯"…가뭄 대응조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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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일부 지역과는 달리 전북은 가뭄이 덜해 제한급수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농업용수 사용이 끝난데다 저수지와 댐 유입량이 식수공급량보다 많아 아직 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따라서 제한급수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용담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저수율은 7∼47%(1천만t∼2억4천만t)여서 추후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1일 62만t씩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도는 현재로선 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뭄이 지속하면 1차적으로 고지대 마을 등은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급수차 등)을 가동해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상황이 악화하면 2차적으로 해당 지역의 관정개발 등을 개발하고, 최악의 상황이 오면 용수공급량을 조정, 용수단절 방법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근 문제가 된 익산시는 11월까지는 용수공급이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12월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때 가서 금강물의 공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8일 시·군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 지속적인 가뭄에 대비한 도민 절수운동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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