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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올해 가뭄으로 12만 명 비상급수…작년 5.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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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속된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비상급수를 받은 인구가 1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받은 '최근 3년 간(2012년∼2015년 8월) 비상급수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전국의 비상급수 인원은 12만2천119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8만5천5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북(2만4천938명), 인천(8천727명), 경기(1천595명), 충북(637명), 충남(425명), 전북(255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비상급수는 시간을 정해서 제한적으로 물을 공급받거나 급수차로 물을 공급받는 상황 등을 말합니다.

물 부족으로 비상급수가 이뤄진 지역은 소규모 급수시설이나 마을상수도에 의존하는 등 대체로 수도 시설이 열악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과거 비상급수 인원은 2012년 1만2천920명, 2013년 4만5천695명, 지난해 2만2천7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올 8월까지 비상급수 인원만으로도 작년의 5.5배에 이릅니다.

이석현 의원은 "아직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는 지역의 인구가 200만명이 넘는다"며 "상수도 업무가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국비 지원이 되지 않는데,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할 때 국비 지원으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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