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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로 3분기 관광업종도 평균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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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관광업종도 메르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업황지수는 57로 기준치인 100보다 크게 떨어졌다. 조사 대상은 최근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 332곳이다.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체감이 좋다는 응답이 많은 것이고 낮으면 나쁘다는 응답이 많은 것이다.

조사 사업체 중 유커의 영향이 큰 카지노는 중국정부의 도박규제와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업황지수 9로 최하위였다.

내국인 관광 사업도 사정은 비슷했다. 국내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여행업의 현황지수는 50에 불과했다.

1∼3급 호텔도 52로 예외없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 특급호텔(53)과 대형놀이시설 등 유원시설업(40) 등도 크게 부진했다. 다만 국제회의업(80)과 국내 관광객을 외국에 보내는 국외여행업(75) 등 2개 업종만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4분기 관광업종 업황도 불투명하다.

관광산업 업황 전망지수는 83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카지노업이 18로 3분기에 이어 최저치였고, 일반여행업(65), 특급호텔(77), 국제회의업(77)도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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