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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마지막 환자 음성...29일 자정 공식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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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마지막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기준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까지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국내에 있던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거군요?

[기자]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어제와 오늘, 2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35살의 환자가 오늘까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더이상 국내에 메르스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80번 확진 환자로, 지난 5월 말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의료진은 80번 환자가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어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를 투여했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메르스 감염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80번 환자는 지금까지 116일간 격리치료를 받아왔는데요.

WHO와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양성 기간 116일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는 데 29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겁니까?

[기자]
국제보건기구, WHO의 기준에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WHO는 메르스 최종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메르스 잠복기의 2배가 지나도록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메르스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나는 오는 29일까지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 29일 자정이 완전 종식 시점이 됩니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 7월 5일 186번 환자가 나온 이후 석 달 가까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오는 29일 자정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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