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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사우디에 메르스 환자 급증했는데… 국내서 200여명 성지순례 참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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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성지 순례(하지) 기간인 이달 21~26일에 국내에서 내ㆍ외국인 200여명이 중동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질병관리본부가 여행 주의 홍보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달부터 리야드 지역을 중심으로 182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5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메르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발열 및 기침 등 메르스 유사 증세 신고가 빈발하고 있어 중동 방문 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사우디 정부도 순례객들에게 황열 뇌수막염 폴리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뒤 입국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7월 이후 국내 중동 여행객 가운데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44명이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동지역 방문 뒤 2주일 이내 발열,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메르스 콜센터 109번에 신고해야 한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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