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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가뭄에 한강 첫 가을 조류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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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가뭄이 찾아오면서 한강은 다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현재 한강 상류에는 조류 경보가, 하류 구간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 가을에 조류 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YTN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성민 캐스터!

녹조가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양화대교 부근도 보시는 것처럼, 마치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강 가장자리에는 각종 부유물이 녹조와 엉켜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요.

규조류가 크게 번식하면서 조류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한강 하류 지역에는 조류 경보입니다.

9월에 이렇게 한강 전 구간에 조류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가뭄입니다.

지난여름 전국적으로 비가 평년의 54% 정도 밖에는 내리지 않았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은 강우량이 더 적어 그만큼 가을 가뭄이 빨리 시작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강 상류 댐들도 방류량을 늘리지 못해 그만큼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내륙지방은 한두차례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 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등으로 낮 동안은 어제보다 덥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당분간 가뭄이 해갈될 정도의 큰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태풍이 올라오지도 않을 것으로 보여서 중부 가뭄은 갈수록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양화대교에서 YTN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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