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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월 백화점 매출 메르스로 11.9%↓…편의점은 담뱃값 올라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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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매르스 충격 6월 1~2주 피크…대형마트 -14.5%, 백화점 -11.7%

7월3~4주 백화점 매출 1.2%로 본격적인 회복세 들어선 듯

【세종=뉴시스】이상택 기자 = 메르스 여파로 지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유통업체 매출은 메르스 및 휴일·영업일수 감소로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비 10.2%, 백화점은 11.9%나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점포수 증가, 담배값 인상 등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전년동기비 29.0%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르스로 인한 영향을 주단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발병 초기인 5월3~4주 매출감소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확산이 시작된 6월1~2주에는 대형마트 -14.5%, 백화점 -11.7%로 매출감소가 역력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5월20일 2명에서 6월1일 25명, 6월14일 150명, 6월28일 182명, 7월26일 186으로 계속 늘어난 바 있다.

대신 산업부는 6월1~2주의 매출감소는 메르스 영향외에도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2일 감소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메르스로 인한 매출 감소는 7월 첫째주를 시작으로 둔화됐다. 7월1~2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3.6%, 백화점은 -3.3%를 나타냈다.

특히 7월3~4주에 들어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여전히 -3.9%에 머물렀으나 백화점은 1.2%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편 2분기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가 전년보다 -3.2%, 백화점이 -2.1%를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은 29.6%, 기업형슈퍼마켓(SSM)은 0.3%를 각각 나타냈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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