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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종걸, “의혹 덩어리 국정원, 정보인권 파기한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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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의혹 덩어리 국정원이 진실발견에 참여하지 않으면 국정원은 영원히 국민의 정보와 인권을 파괴한 책임자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정원이)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으로 진실을 가리고 있다”며 숨진 임모 과장의 파일 삭제에 관한 국정원의 해명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임모 과장이 복구 가능한 방법으로 파일을 삭제해 모든 것을 복구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에 “복구 과정ㆍ시간ㆍ복구 내용이 의심 덩어리”라며 “100% 복구했다고 하다가 일부가 복구 되지 않았다는 듯한 취지의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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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은 임모 과장이) 단순한 기술자였다는 변명을 하다가 총괄책임자라고 했다”며 “당시 (임모 과장은) 5급 직원으로 삭제할 권한도 없었던 총괄책임자”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자료제출도 없이 믿어달라’는 국정원과 이에 동조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대해 종교적 믿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종교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과학은 의심에서 출발한다. 국정원이 외치는 애국과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애국은 너무 거리가 멀다”고 응수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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