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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외국인 관광객 메르스 후 다시 대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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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재원 기자 =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여행을 취소했던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대구로 돌아오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35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 관광객 1600여명, 대만과 동남아 관광객 1400여명, 홍콩 관광객 300여명, 일본과 구미주 관광객 180여명 등 총 3500여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한다.

특히 메르스 이후 중화와 동남아권 단체관광객의 대구방문이 점차 증가해 지역 관광산업이 빠른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메르스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지난 두 달여 동안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기존 운영 중인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방식(지원조건 간소화, 지원액 인상 등)을 여행사의 현실에 맞게 개선해 신청부담이 완화되도록 했다.

또 지난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80명을 초청해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및 여행사 세일즈콜을 전개했고 이외도 해외시장별 관광가이드 초청 팸투어, 여행사 세일즈콜 및 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8월19일부터는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단 글로벌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800여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중국 초등학생 200명과 일본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300명 등이며 2박3일 동안 대구지역 학교와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9월이 되면 점차적으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예년의 70~80% 수준을 회복하고 메르스 이전상황으로 완전히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위해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과 유치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정기 항공노선인 티웨이항공이 오는 8월 중순부터, 제주항공은 9월 초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jw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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