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아무 근거 없이 국정원 어떻게 믿겠는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송가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니지만 국정원이 이 정도 막무가내로 나올 줄은 미처 몰랐다"며 아무 근거도 대지않고 믿어달라는데 어떻게 국정원을 믿으란 말이냐며 반박했다.

이어 "사찰과 도청으로 얼룩진 국정원의 어두운 과거가 아니더라도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의 댓글 사건이 현재 진행형"이라며 그런 국정원이 불법 사찰을 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은 것이냐며 일축했다.

또 "국정원장은 직을 걸겠다고 하는 데 우리는 국정원장이 이병호든 누구든 별 관심이 없다"며 "자료를 내놓으라고 했지 국정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했느냐"며 비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자료를 보고 싶으면 국정원으로 오고 그것도 비전문가들인 정보위원들에게만 보여주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도 분석하는 데 최소한 달 이상 걸린다는 로그 기록을 비전문가들에게 그저 한번 보여주는 걸로 손을 털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살한 임모 과장에게 모든 걸 떠넘긴 채 책임자가 사망해 자기들은 모른다고 버티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국가 정보기관이 허구한 날 검찰 수사 받고 국정원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자신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제발 한 번 돌아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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