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복구 쉽다”… ‘가족도 감찰’ 보도는 일축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이날 “숨진 국정원 직원이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는 ‘디가우징’ 등 특수한 방법이 아닌, 단순히 ‘딜리트 키’를 누르는 방식으로 자료를 삭제해 복구가 쉽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자료 복구는 거의 다 돼 가고 있고 이번 주말까지는 모두 확실히 복구된다”며 “국정원에서 자료를 밖으로 가져 나올 수 없으니,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을 찾으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이 임 과장과 가족을 감찰 조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 감찰실에서는 임씨가 감찰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전화 몇 통화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찰 대상이 아니었는데 임씨 가족을 감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감찰실에서는 해당 직원의 사후에 딸이 육사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더라”고 덧붙였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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