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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메르스 여파로 급감한 경기도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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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가 10월까지 도내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대책을 16일 내놨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도내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정도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요 관광지 관광객은 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명보다 80% 급감했다.

도는 이에 따라 해외 관광객 방문 촉진을 위한 대대적 홍보마케팅과 '여름 휴가는 경기도에서' 캠페인, 대규모 한류 콘서트 등 3가지 방안을 담은 경기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20~24일 열리는 도의회 제301회 임시회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55억 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도가 마련한 대책을 보면 중국 국경절인 10월1일~7일 매년 16만 명이 한국을 찾았던 중국 관광객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8~9월 베이징 등 중국 10대 도시를 찾아 경기 관광홍보 대장정 로드쇼를 연다.

주요 도시 메이저 여행사를 상대로 도내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사업자와 B2B 상담도 진행한다.

사람들이 모이는 쇼핑몰, 번화가 등에서 홍보 이벤트도 열고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한류스타의 팬 사인회도 추진한다.

또 이달 말까지 중국 12개 지역 200여 개 여행사 사장단, 언론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한다.

다음 달 28일~10월31일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경기 그랜드 빅 세일도 한다. 이 기간 도내 15개 주요 관광시설은 입장료 할인과 무료 이벤트를 하고, 도내 주요 백화점과 화장품업체에서 세일과 '1+1 행사'를 연다.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경기도 슈퍼 시리즈 관광 상품'도 판매에 들어갔다. 슈퍼시리즈는 도내 워터파크와 스키 리조트를 활용한 테마 상품이다.

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대문 DDP, N서울타워 등 서울지역 중화권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명소 10곳을 선별해 이 지역에 경기도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한류 콘텐츠가 경기도를 배경으로 촬영하도록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

도는 역과 터미널 등 도내 주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여름 휴가는 경기도에서' 순회 캠페인도 한다.

도는 이달 전남 여수 웰빙페어를 시작으로 9월 부산국제관광전 등 국내 행사에 경기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호남권 관광객을 겨냥해 10월을 경기관광 홍보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호텔+열차+관광지 할인을 묶은 기차자유여행인 '레일텔' 상품도 다음 달 출시한다.

메르스 영향으로 그동안 중단했던 도내 지역 축제도 연이어 개최한다. 이달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음 달 DMZ평화콘서트, 9월 가평멜로디포레스트캠프 등 대규모 한류콘서트를 릴레이로 연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시흥갯골축제도 다음 달 연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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