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에어컨·제습기·공기청정기가 하나로! 삼성전자 Q9000 '2 in 1' 패키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디어잇 이상훈]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에어컨 Q9000 중 모델명 'AF18J9770WFR'인 제품은 스탠드와 벽걸이를 합친 '2 in 1' 타입인 동시에 에어컨과 제습, 공기청정기 3가지 기능을 합친 '3 in 1' 제품이기도 하다.
복합형 제품이 주는 장점은 높은 활용도다. 하지만 자칫 복합형은 기능이 많은 탓에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복잡한 구조를 싫어하고 단순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에서는 이런 기능 많은 제품이 되려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미디어잇

이 제품은 이런 문제를 디스플레이로 해결했다. Q9000에 들어간 디스플레이는 에어 3.0(Air 3.0). 이 디스플레이는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수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과 제습기,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는 실내 환경에 대한 수치를 먼저 센서로 측정해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먼저 공기청정기를 위해 트리플 청정 센서를 달았다. 트리플 청정 센서란 청정도 측정을 위한 센서는 유해가스 수준을 측정하는 가스센서, 미세먼지를 위한 PM10, 초미세먼지 측정을 위한 PM2.0 센서다. Q9000은 이들 센서를 이용해 실내 공기 상태를 모두 측정한 다음 수치로 알려준다. 하지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수치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4단계로 나눠서 아이콘과 색상을 달리 해서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걸 잊지 않았다. 공기청정기에 있는 편의성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실내 온도 측정을 위한 센서 외에 제습 기능을 위한 습도 센서도 달았다. 마찬가지로 습도 센서가 측정한 결과는 에어 3.0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력량까지 에어 3.0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에어컨을 보면 운용 가능 시간이라든지 그런 것만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목표 전력량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에어 3.0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력량을 확인하고 설정 전력량에 따라 기기를 운용할 수도 있다. 에어컨을 쓰면서 가장 걸릴 수 있는 전기 요금을 직관적이고 확실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능적 요소에서 똑똑함이 엿보이는 부분은 본체 앞면에 위치하고 있는 회오리 바람문이다. Q9000은 스탠드형 본체 앞면에 토출구 격인 회오리 바람문 3개를 달았다. 바람문은 시각적인 디자인 포인트 역할도 하지만 기능적 역할도 겸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쓸 때에는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해서 회오리 바람문 사용수를 조절한다. 20%면 1개, 40%면 2개, 100%면 3개 식으로 쓰는 것이다. 정속 주행 뿐 아니라 스마트 주행이 가능한 인버터 에어컨이지만 하드웨어 구조 자체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제습 기능에서도 마찬가지로 활용하게 된다. 제습 기능을 가동시켰을 때 습도가 85%면 3개, 70%면 2개, 55%면 1개 식으로 회오리 바람문 작동 수를 조절해 쾌적한 습도를 맞추고 나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고로 이 제품의 제습 능력은 하루 78리터다.
미디어잇

반면 벽걸이형의 경우에는 최대한 유입구와 토출구 자체 크기를 키우는 쪽으로 설계했다. 삼성전자의 표현을 빌리면 트라이앵글 디자인으로 팬과 토출구 자체를 키워서 강한 바람을 사방에 퍼뜨리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통 벽걸이형이 방안에 두고 빠른 냉방이나 제습 등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명한 기능 중 공기청정기 기능은 실제 단독 제품 못지 않다. 보통 에어컨에 들어간 공기청정 기능이라는 게 초미세먼지까지는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Q9000은 공기청정기가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갖췄다. PM10 먼지 필터 외에도 PM2.5 수준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곁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숯 탈취 필터로 냄새도 잡는다. 공기청정기의 기본 필터 3종을 모두 갖춘 것이다.
또 공기청정기에 들어간 옵션 격인 음이온 기능도 갖췄다. 바이러스 닥터 기능이 그것. 음이온을 공기 중에 내보내 공기 중 유해물질을 없애는 것으로 삼성전자 설명을 빌리면 독감 바이러스는 99% 이상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탈취필터를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바꿔줘야 하지만 본 제품에 쓰인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터 구입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또 다른 장점은 공기청정 모드를 택하면 실외기 작동 없이, 에어컨 기능 관계없이 그냥 공기청정 기능만 작동한다. 그만큼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사계절 내내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에는 청정 기능 버튼을 따로 달아 간편하고 빠르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복합 활용도다. 공기청정기로 써도 좋고 제습기, 에어컨으로서의 활용까지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기능별 작동이 가능해 전기 요금 걱정이 덜하고 센서를 통해 실제 환경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냉방 면적은 스탠드 58.5㎡, 벽걸이 18.7㎡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이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293만 9560원(기본설치비 포함)이다.
테크니컬라이터 이석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