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간첩사건` 유우성, 민변 변호사와 결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유우성 씨(35·사진)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김자연 변호사(34)와 결혼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 변호사가 지난해 3월 유씨의 변호를 맡으면서 알게 돼 급속히 가까워졌고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평소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 등 환경·인권 관련 이슈에 적극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중국 국적을 가진 유씨는 북한을 탈출해 서울시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2013년 2월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당시 이 사건 재판에서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중국 공문서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국정원 직원 등은 증거조작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유씨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