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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재보선 야권 분열...조용히 웃는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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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재보궐선거가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4곳 중에 3곳이 야권우세 지역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까 4곳 다 지금 야권이 패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분 초대했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 이준한 인천대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우선 동교동계가 선거에 대해서 미온적으로, 안 하겠다는 것인지, 미온적인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파워게임이고 주가를 올리기 위한 어떤 셈법인 것 같고, 정동영 전 의원도 지난번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시소게임을 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마지막에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친노계와 호남을 바탕으로 한 구민주당계의 파워게임이 진행 중이라고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지난 2003년 대북송금특검, 이것과 관련해서 박 전 의원을 비롯한 몇몇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 후에 2003년도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마찬가지로 천신정을 중심으로 해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보궐선거를 전략적인 타깃으로 하는 게 아니고 내년 총선을 전제로 한 정계개편의 일원으로 지금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하고 복잡하게.

그리고 예를 들어서 구 민주계 내부에서도 각각의 입장과 여러 가지 방향이 틀리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다난하게 흘러갈 것 같고, 야당의 역사를 보면 분열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4.29재보궐선거 때 야당이 분열한다면 패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

[인터뷰]
지난달 말에 동교동계가 국립묘지 김대중 대통령 모역에 모여가지고 회의도 하고 표결도 하고 했다고 하는데.

[앵커]
손 들어서 거수하라고 했다죠.

[인터뷰]
그런데 50여 명 중에 모여서 이번 4.29재보궐선거에 지원을 안 하겠다, 이런 결정을 했다고 보도가 됐죠. 그래서 동교동계하고 또 친노계하고 갈등이 도출된 거 아니냐 하는데 이게 지금 하루이틀 된 건 아니고요.

정 교수님께서 얘기했다시피 지난 2003년에 대북송금 특검을 하면서 이 갈등이 제일 극명하게 드러났고, 2007년 대선 2012년 대선에 친노가 독주를 했었어요. 그리고 2015년 2월 8일 전당대회에서도 박지원 의원을 꺾고 문재인 당대표가 선출되지 않았습니까?

이러면서 친노의 독주에 대해서 박지원 대표나 권노갑 전 의원같이 DJ계, 동교동계에서 반발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조금 봐야 되겠지만 선거를 앞두고 봉합될 것이고, 지금 현재 몸값을 올린다. 이런 것도 있겠지만 결국은 선거를 앞두고는 도울 수밖에 없는 거고.

왜냐하면 내년 총선도 있고, 공천도 받아야 될 사람도 있을 테고요. 또 2017년 대선에 정권재창출해야지 동교동계도 받을 수 있는 혜택들도 생길 거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갈등이 극명한 것 같이 보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봉합될 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저는 2003년도 창당된 열린우리당의 케이스를 보면 그때 당시에 열린우리당 창당되고 나서 재보궐선거에서 꼬마 민주당한테 전패를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선거뿐만 아니고 밑바닥 민심이 예를 들어서 권노갑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이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해도 친노라든가 과거 열린우리당세력을 상당히 견제하는 세력이 밑바닥에 팽배해 있다.

그래서 설혹 지지를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밑바닥의 전통적인 표심은 예를 들어서 과연 우리 호남을 지킬 세력이 누구인가 친노 세력인가 열린우리당 세력인가 그런 것을 가지고 상당히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고...

그리고 보궐선거라는 것이 투표율이 60~70%가 아니고 30~40% 대로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랬을 때는 표의 확정성이 많은 젊은 학생들이라든가 그리고 중도층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지역에 오랫동안 정치를 했던 젊은 오랜 당원들, 이런 분들이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고공전이 그렇게 큰 위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관악은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굉장히 많은 지역이기도 하고요. 여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관악을하고 광주 서울 두 군데 아니겠습니까? 여기 나온 후보들이 바로 천정배, 정동영 후보 두 분이란 말입니다.

이 천신정이 구민주당과 관련이 있었는데 어떤 관련이 있나요? 인생도 무상이고 정치도 무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 거 보면 제로성이라고 봅니다. 그런 이합집산 과정을 통해서는 얻는 것이 별로 없을 것 같고... 저는 지금의 구도를 봤을 때 야당이 분열하느냐, 분열하지 않느냐. 이것이 승패의 핵심 관점이라고 보고, 정동영 의원이 관악을에 출마한 것은 애초에 출마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그때 당시에 한 축인 김세균 교수가 출마를 권유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뜸을 들이다가 그다음에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출마를 선언을 했는데 그전에는 오히려 또 김세균 교수측에서 출마하지 않는 걸로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지금 정의당이나 노동당이 후보가 나와있지 않습니까?

특히 노동당은 나경채 대표가 직접 출마를 했기 때문에 관악을만 보더라면 정치인 정동영이 지금 일단은 내부적으로는 승리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동영 의원의 최대의 목표겠이미 새정치민주연합과 각을 세우고 뛰쳐나왔기 때문에 목표는 본인이 당선이 안 되고 새누리당이 되더라도 그것은 자신이 어느 정도 승리를 했다고 그렇게 자평을 할 것이고 지금 차기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저는 출마를 했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어제 나온 중앙여론조사에서는 관악을하고 다른 곳에서 새정치연합이 패하는 걸로 나왔단 말입니다. 차이도 꽤 났고요. 동교동계가 결국은 지원에 나서지 않겠느냐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지금 두고 봐야 되는데요. 지금 권노갑 전 의원이 문재인 대표를 만나기도 했고, 박지원 의원도 설득이 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 같아요. 이제 두 분의 거취를 통해서 동교동계의 입장이 정리가 되면 되게 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안 되게 할 수 있는 영향력은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누구를 안 되게 해요.

[인터뷰]
예를들면 정동영 후보가 안 되게끔 한다든가 관악을 지역에서 말이죠. 그리고 광주에서도 천정배 후보가 당선되기에 좀 어렵게 하는 그런 데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얘기를 해야 되겠지만 지금 판세로는 현재 관악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한 걸로 나와 있고요. 또 광주에서는 천정배 후보가 앞서고 있는 걸로 나오고 있지만 선거 과정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세는 흘러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광주가 참 궁금한데요. 어쨌건 그래도 수십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민주당을 택하셨었던 광주유권자들께서 다시 그래도 밉지만 그래도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을 것인지 아니면 천정배 후보를 찍을 것인지. 최종 선택이 어느 쪽으로 갈 것이라고 교수님은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박지원 당대표 후보에 나왔던 분, 지금 박지원 의원의 어떤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전당대회 과정을 거치면서 문재인 후보측과 상당히 난타전을 벌였고, 지금도 저는 그 감정이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것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고, 지금 김원기, 임채정, 권노갑 상임고문 등을 문재인 대표가 만나는 것은 저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열린우리당 보궐선거 때마다 그리고 구 민주당 박상천 대표, 한화갑 대표 누구를 다 만나서 그래, 열심히 하라. 저는 전직 당 고위층의 그리고 전직 고위 정치인들의 저는 행태가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누구를 지지하고 하는 것은... 만약에 지지했다가 그것이 안 되면 또 그런 권위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쪽을 지지해서 분열의 촉매가 되기보다는 방관하면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그런 모양새를 한템포 뒤를 멀리 보면서 하는 것이 전직 정치 원로들의 역할이라고 보고.

[앵커]
지원을 하더라도 정말 전폭적으로 총력을 다해서 뛰어주느냐. 아니면 지원하겠다고 명분만 해 놓고 어느 정도하느냐 그 차이도 상당히 클 수 있겠죠?

[인터뷰]
아무리 전폭적으로 지지를 한다고 해도 이미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야권에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이 있으면 이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텐데 지금은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의원이 지금 문재인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상당히 박지원 의원을 지지했던 40 몇 퍼센트의 호남 유권자들이 특히 핵심유권자들이 광주 아닙니까? 거기에서 저는 등을 돌릴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요, 만약에 가정을 해서 이번에 천정배 전 의원이 당선이 되고, 광주에서. 관악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보다 정동영 후보가 더 득표를 한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야권이 재편되는 결정적인 촉매가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야권의 재편이라든지 또 야권만이 아니라 정계 개편이라든지 이런 것은 앞으로는 좀 상당히 어려울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미 2000년대 초반에도 정계 개편이 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현실화되는 것이 없었듯이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거죠.

지금 현재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지지를 좀 못 받고, 때에 따라서는 무소속이나 또 때에 따라서는 통합진보당이 당선되기도 하고, 또 최근에는 새누리당의 이정현 의원이 당선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거죠, 분명히. 의원들을 주구장창 뽑아놨어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도 않았고, 또 선거 때에만 찾아오고 평상시에는 어떤 혜택, 도움이 없었다라는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있는 거고.

또 두 번째로는 친노가 독주하는 데 대한 호남유권자들의 반발심리가 있는 것은 분명하나 이번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가 관악에서도 당선되기 어렵거니와 또 광주에서 천정배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또 지금 현재 국민모임이라고 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국민모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지금 통합진보당이 해산됐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야권을 대표할 수 없다라는 인식 때문에 이 야권을 재구성하자는 생각이거든요.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해서 재구성하자라는 차원이었었는데 여기에 정동영 후보가 합류를 한 거죠.

그래서 국민모임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정당을 만들고 야권의 노동당이라든지 정의당이라든지 진보세력을 한 정당으로 하려고 하는 노력이었었는데 지금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정동영 의원이 출마를 권유했다가 출마를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함으로써 이게 오히려 야권 세력, 진보 세력의 재구성에 더 패착으로 된 상황이거든요.

지금 관악에서도 노동당 후보라든가 정의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동영 후보가 등장함으로 인해서 야권 진보세력의 재구성에 어려움이 따랐다라는 입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정동영 후보가 국민모밈에서의 지지도를 회복하기도 이번 선거에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따라서 여기에 권노갑 전 의원이라든지 박지원 의원이 동교동계까지 호남의 지지를 회복한다면 정동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다,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앵커]
정동영, 천정배 이 두 정치인의 얘기는 이 얘기로 끝내려고 합니다. 이 질문을 끝으로요. 두 사람, 철새냐 아니면. 수도권에서 지역구를 계속 옮기고 하는 그 논란이 있습니다. 철새에 대한 모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류학자들이 그런다고 합니다. 왜 철새를 그렇게 쓰느냐.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

[인터뷰]
한국정치의 패턴입니다. 정책중심으로 해서 미국같이 공화당, 민주당의 어떤 정책적인 이념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고 지역주의라든가 지금 지역색 그리고 이념, 분단, 여러 가지 이데올로기가 혼재된 한국의 정치,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보수정치가 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욕하겠습니까?

누군가 죄 없는 사람이 돌을 던지라고 했듯이 한국정치가 지금까지 그렇게 흘러 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거대한 정치인들도 몇 개의 정당을 만들고 해산하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로 비난하기에는 지금 우리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앵커]
교수님은요?

[인터뷰]
정동영 후보가 하는 말이 나보고 철새라고 하는데 나는 정확한 노선을 가지고 날아가는 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거는 사실 국민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허탈한 웃음밖에 안 나올 그런 말이고요.

실제로 대통령 후보를 뽑아준 정당을 두 번씩이나 나와서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해서 의원자리를 탐하는 것은 이건 철새라고 하면 조류학자들이 비웃었지만 그런 말을 할 정도의 에피소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인천 서강화을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여기가 원래 4군데 중에 여당 의원이 지난번에 당선됐던 유일한 지역인데 역설적으로 이번에 네 분 중에 야당이 가능성이 있는 곳이 여기가 제일 가능성이다있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판세가 어떻답니까, 지금?

[인터뷰]
옛날에는 보수층이 상당히 많은 강화도측이 됐기 때문.그러나 최근에는 검단 신도시, 2만명의 유권자가 더 많답니다. 젊은층이 많고. 그러나 문제는 분열하냐, 안 하냐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젊은층이 과연 보궐선거에 얼마나 참여할 것인가.

이것이고, 과연 이곳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냐. 그리고 문재인 대표의 부인의 출신 지역이, 여기서 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유권자들한테 호소를 하고.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러나 그렇게 표의 유동성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고.

특히 새누리당의 안상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인천시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예산 적자 문제로 상당히 비난을 많이 받았던 그런 후보였지만 유권자들이 과연 그 지역 유권자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큰 정치를 했기 때문에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고, 신동근 후보는 4번 도전한다고 해서.

[앵커]
이 지역에서 네 번째인가요?

[인터뷰]
그래서 동정론이 조금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지만 이것은 큰 틀로 보면 적정지역의 어떤 보수적 유권자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야당 입장에서는 검단신도시 2만명이 더 많다는 거에 기대를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인터뷰]
지금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에서 다투고 있다고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예요. 새누리당에서는 안상수 전 시장이 출마를 했는데 강화 지역은 지역색이 굉장히 강하고 보수적인 지역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다른 충청도 출신이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지역의 연고나 지지세력이 조금 부족해요. 그러다보니까 안덕수 전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역이건, 자기당이건 야당에서 봤을 때는 이번 선거가 이렇게 되게 된 장본인을 어떻게 선대본부장으로 놓느냐.

[앵커]
의원직 상실하면서 그랬는데.

[인터뷰]
그렇죠.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지역에서 반발이 심하고 여론이 악화되다 보니까 또 이걸 물리쳤어요. 이런 우여곡절을 겪다보니까 이제 지지세가 조금 정체 수준에 있는 거고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신동근 후보가 있는데 3번을 똑같은 자리에서 안 움직이고 나와서 3번을 다 패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유권자들이 이 사람은 심지가 굳구나. 어디 안 가고 져도.

[앵커]
지금 선거운동하시는 거 아니죠?

[인터뷰]
제가 인천에 살다보니까.

[앵커]
인천에 사시죠.

[인터뷰]
여론을 다 접하게 되는데. 게다가 신동근 후보의 부인이 강화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까 물밑의 정서에서는 흐르는 게 다른데. 선거판을 보면 15만 유권자입니다. 강화서을 지역이. 그런데 강화 유권자가 검단지역이 서구지역인데 거기에 비해서 유권자가 적어요.

그런데 과거에는 강화도의 유권자표가 투표율이 높고, 응집력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응집력이 약한 상황이 된 거죠. 그리고 이제 서구의 을 지역에서는 유권자가 많은데 투표율이 낮았었는데 이번에는 투표율이 높아지거나 지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안상수 후보, 창원시장하고 있는 안상수 시장하고 다른 사람입니다. 혼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교수님께서는 전통적인 보수지역, 결국은 그 색깔을 다시 나타낼 것이다라는 말씀이시고. 교수님은 물밑의 흐름이 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알 수가 없다.

[인터뷰]
왜냐하면 박빙으로 가면 보수층도 많이 결집을 하고 어르신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많고, 그리고 날씨가 좋기 때문에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야당에서는 젊은층을 상당히 많이 동원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날씨가 좋을 거라는 건?

[인터뷰]
그때가 날씨가 원래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오늘 재보선 정국 분석전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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