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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2차 안심대출 마지막날 창구 한산… 20조 한도 미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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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파트·업무 시설 밀집 지역 은행 영업점 대체로 한산

20조원 한도 미달되면 요건 갖춘 신청자 모두 혜택받아

뉴스1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는 한 은행의 창구/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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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이현아 기자,문창석 기자 = 2차 안심전환대출이 총 한도 20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환 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들은 모두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지막날인 3일 각 은행의 영업점은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아파트 단지 등이 몰려있거나 신규 입주가 진행되기도 했던 서울 가양동과 경기도 김포 인근 은행 지점들은 대부분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는 창구는 고객이 거의 없었다.

김포 지역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쪽 지점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은 거의 없었고 영업점 전체적으로 고객이 2 ~ 3명에 그쳐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 가양동쪽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쪽 지점들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전담 창구를 마련해 두고 있었지만 신청자가 없어 해당 창구 직원들은 다른 업무를 보기도 했다.

해당 지점 직원은 "첫날에는 줄서는 고객분들이 있었는데 어제 그제는 그정도는 아니었다"며 "그래도 꾸준히 신청자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점들에서는 이날이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지막날인 만큼 점심 시간 전후를 기점으로 은행문을 닫을때까지 오후 중에는 신청고객들이 몰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단위 업무 시설이 밀집해있는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인근 영업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전날까지 총 9조5160억원이 신청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차 안심전환대출은 총 한도 20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이 되는 분들은 1차 신청 때 많이 몰렸고, 2차는 선착순이 아니어서 신청자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2차 신청 물량은 한도 20조원 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전환 요건을 총족하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시점은 신청접수 시에 고객이 지정했던 희망대출일이다.

금융위는 당초 신청 금액이 20조원을 넘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원까지만 대상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었다.

은행은 대상자로 확정된 고객에 한해 필요시 서류보완 등 대출실행 절차를 진행하고,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고객에는 결과 안내 통지하기로 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나흘째인 지난 2일 하룻 동안 3만9121건, 3조5433억원이 추가로 접수됐다.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2만2000건, 2조2000억원, 둘째날인 31일에는 1만4333건, 9829억원이 접수됐다. 누적으로는 10만6846건, 9조5160억원이 신청됐다.

rck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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