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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안심대출 10일간 34조 추정…2차분 미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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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2차로 나눠 판매된 안심전환대출 판매치가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주 판매된 2차분은 한도액에 미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2차분 누적 판매액은 14만건, 14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까지 9조5160억 원어치가 신청됐음을 근거로 이날 4조원 안팎의 물량이 접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1차분은 19만건, 20조원 가량이 접수됐다. 1.2차분을 합산하면 33만건, 34조원에 달한다. 다만 마지막 날인 3일 수기입력분까지 고려하면 누적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 나오는 추정치는 말 그대로 추정"이라며 "오늘 접수분 계산이 아직 이뤄지는 중인 만큼 정확한 수치는 일요일 오후께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2차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모두 받고 나서 저가 주택 우선 순으로 배정한다. 따라서 막판께 물량이 몰리며 이날 하루 접수량이 4조원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2차분 신청 물량이 20조원선을 밑돌면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신청자가 대출을 받게 된다.

한편 안심대출 신청 조건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는 은행 대출이다. 자격 요건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취급 후 1년 경과한 대출, 6개월내 연체 기록이 없는 대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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