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 정부 오늘 대책 발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올해 20조원의 안심전환대출 재고가 출시 나흘 만에 모두 소진되자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을 미처 안심대출로 전환시키지 못한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채무자들의 모럴 해저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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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출시 나흘 만에 연간 한도가 모두 소진된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브리핑을 열어 관련 대책을 발표합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의 재원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은행이 문을 여는 내일부터 대출이 다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관련 대책을 발표합니다.

미처 기존 대출을 안심대출로 전환시키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시민들은 안심하는 분위깁니다.

[이광희 /서울 목동]
“급하게 서둘러서 서류 만들어서 왔는데 안 되면 섭섭하죠.”

안신전환대출은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 상품입니다.

대출금이 2억원인 만기 20년짜리 변동금리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면 20년간 이자 부담이 6000만원이나 줄어듭니다.

득공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 총 절감액은 8천만원이 넘습니다.

1000조원을 훌쩏 넘긴 가계부채 대책으로 나온 안심전환대출, 하지만 행여 돈을 빌린 사람들의 모럴 해저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건우 / LG경제연구원]
“부채를 통한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주체들이 소득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제2 금융권 대출자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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