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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산업은행 '자체 안심대출', 주택전환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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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대상 등 시중은행 안심전환대출과 동일, 대출채권 관리방식만 달라]

안심전환대출에서 빠진 산업은행이 안심전환대출과 유사한 '주택전환대출'을 24일부터 판매한다.

산은은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 불편 등을 감안해 금리 등 모든 조건을 동일한 수준에 맞춘 상품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주택금융공사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없어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없다.

이번에 출시되는 주택전환대출 금리는 조정형 2.63%, 기본형 2.65%로 시중은행의 안심전환대출과 동일하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잔액 5억원 이하 △대출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 최근 6개월 내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하는 등 적용대상과 대출조건을 비롯해 대출만기, 상환방식도 같다.

다만 대출채권을 관리하는 방식은 다르다. 시중은행은 주택저당증권(MBS)을 1년간 의무 보유한 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하지만 산은은 대출채권을 증권화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방식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인프라 사용 문제로 산업은행이 안심전환대출에서 제외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을 우려해 유사한 성격의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며 "지점 등을 통해 상품을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거치식 일시상환 대출을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16개 시중은행에서 24일 일제히 출시된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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