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마다 문의 폭주…지점 1곳당 대출 가능자 6.8명 불과
안심전환대출은 현재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꾸는 상품입니다.
취급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 등 16곳입니다.
만기는 10, 15, 20, 30년으로,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은 연 2.63%의 대출금리가, 만기일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2.65%의 금리를 적용 받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인 연 3.5%대와 비교해 금리 차이가 0.9%포인트에 달해, 2억 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한해 180만 원의 이자액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대출액 5억 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이며 기존 대출기간이 1년 이상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고가주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자가 해당 됩니다.
다만 안심전환 대출의 올해 총 재원이 20조 원으로 1차 물량은 5조 원에 불과해, 이번 달에 안심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5만 명 수준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는 전국의 은행 지점 한 곳 당 평균 6.8명이 신청할 수 있는 규모여서 상품 출시 직후 조기에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상품의 조기 소진 가능성에 대비해 한도 증액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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