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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인천네트워크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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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최태용 기자 =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남북 공동응원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을 촉구했다.

인천네트워크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북한의 선수단·응원단 파견 결정으로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인천시민들은 특히 지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북한 응원단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동포애로 눈물 흘렸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욱 더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당선 이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남북관계 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에 대한 류길재 장관의 불가 입장은 '통일부'의 수장으로 바람직한 입장이 아니다"며 "인천아시안 게임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협력을 바라는 인천시민과 국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네트워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결국 최종 판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응원단과 공동입장 등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추진방침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유정복 시장도 중앙정부 눈치를 보지 말고 인천시의 본래 계획대로 남북공동응원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건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인천네트워크는 지난 3월 이미 남북공동응원단을 대대적으로 조직할 것을 밝힌바 있으며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공동응원단 모집사업을 이미 시작했다며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와 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등은 7월 14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단체, 종교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안에 '남북공동응원단'을 공식적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1roo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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