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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충주 보선 공천 놓고 새누리-한창희 설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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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주시민 우롱", 한창희 "함부로 말하지 마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도전했다 실패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충주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것을 두고 새누리당과 한 전 시장이 10일 설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새정치연합의 한 전 시장 충주 보선 공천에 대해 "충주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이미 충주시민의 평가를 받은 인사를 재차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는 것은 한심한 짓"이라고 비꼬았다.

한 후보에 대해서도 "이번 보선은 정치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아니라 한 맺힌 정치꾼의 막장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한 전 시장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 "내가 충주 보선 후보가 된 것을 두고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새누리당은 원칙과 의리도 없는 비겁한 정당"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수십 년간 동고동락한 동지를 내팽개친 것도 모자라 남 잘되는 꼴은 못 보겠다는 언행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한때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았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졸렬한 성명으로 선거문화를 흐리지 말고 여당답게 정정당당한 정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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