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원© News1 |
이해찬(62)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최근 불거진 재·보궐선거 공천 내홍과 관련, 당 지도부를 향해 “정치경력 27년 동안 당 지도부가 이렇게 당을 운영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 사무실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지방선거로 인해 중앙당 일에 관여를 안했는데 이제부터는 정치적인 책임을 갖고 당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무에 관여할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공천문제든 뭐든 처리할 문제가 있으면 당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 당엔 당무회의 자체가 없다”며 “고작 최고위원 몇 명이 결정하는 수준인데 이렇게 당을 운영해 본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국회분원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현재 긍정적으로 보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세종시에 노무현 공원을 조성하는 문제와 관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도시인 만큼 상징적인 시설을 만들 필요성은 있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해선 안된다"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이날 “시장 당선으로 물러난 이춘희 전 세종시당위원장 자리를 ‘권한대행’ 형태로 맡기로 했다”며 “당 대표까지 맡았던 사람이 지구당위원장을 맡는 일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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