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10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등록이 내일(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이번 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 15곳에서 열립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뒤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벌일 수 있습니다.

과거 부재자투표에 해당하는 사전투표는 오는 25, 26일 이틀간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어디서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던 지방선거와 달리 전국 단위의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선거가 열리는 곳에서만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이 여름 휴가철 피크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투표율이 30%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선거 지역이 전국에 고루 분포해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을 읽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일시적으로 원내 과반 의석을 상실한 새누리당이 선거를 통해 과반 회복에 성공할지,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연대 없이 독자적인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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