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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與, 서산·태안 한상률 공천…나경원·이중효 선택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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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팔달) 김용남, 부산 해운대·기장갑 배덕광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은 8일 7·30 재보궐선거 충남 서산·태안 후보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15개 선거구 가운데 13개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를 확정했다.

남은 두 곳인 서울 동작을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 대해서도 각각 영입 대상을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로 확정한 상태여서 사실상 모든 지역 공천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새누리당 7·3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충남 서산·태안 후보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하기로 의결하는 한편 서울 동작을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을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공천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충남 서산·태안의 경우 김제식·성일종·한상률 후보 등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한 전 청장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10%포인트 정도 앞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만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천위 의결과 다른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경쟁력 있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 전 의원을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9일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후보로 확정 의결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공모에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공모를 (9일) 하루 실시하는 절차적인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나 전 의원이야말로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가진 분"이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부수고 기적을 만든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재보선의 간판 스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천위는 이날 인재영입(전략공천) 지역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 대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를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곳 역시 9일 추가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김 의원은 "(이중효 대표가) 지금까지는 고사하는 입장이었으나 당의 여러 노력 끝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공천위는 또 경기 수원병(팔달) 지역 후보로 김용남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고 부산 해운대·기장갑 후보로는 배덕광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지었다.

경기도 김포는 홍철호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에서 김동식·이윤생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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