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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전북기자협회, '폴리널리스트' 언론 복귀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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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기자협회(회장 전북CBS 이균형)는 8일 선거 캠프나 행정기관의 비서·홍보부서에서 활동한 이른바 '폴리널리스트'의 언론사 복귀를 2년간 제한하는 규약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폴리널리스트(Polinalist)는 정치(politics)와 언론인(journalist)의 합성어로 정치권이나 관계에 진출한 언론인을 의미한다.

전북기자협회는 지방자치단체나 지난 6·4지방선거 때 후보 진영에서 활동한 기자 출신 인사들이 언론사로 돌아오는 관행에 제동을 걸자는 취지로 규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기자협회는 소속 언론사가 선거캠프, 자치단체, 행정기관 등에서 근무한 폴리널리스트를 퇴직 후 2년 안에 채용할 경우 소명절차를 거친 후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균형 회장은 "기자의 주요 책무는 자치단체장과 정치인에 대한 견제와 비판 역할인데 '폴리널리스트'는 이런 소임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언론과 기자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를 담보할 최소한의 조치를 할 장치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기자협회에는 전북일보, 전북도민신문, 전라일보 등 10개 지역 언론사가 가입해 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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