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김양호 삼척시장 “시민의 뜻 모아 원전 백지화 시키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은 “7만5000여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반드시 백지화시킬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원전건설을 백지화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청정 삼척을 만들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대체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원전건설 문제로 인해 지역이 양분되고, 대립과 갈등의 소용돌이는 끊임없이 반복돼 왔다”며 “지난 6·4 지방선거의 결과는 지역혼란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김양호 삼척시장


김 시장은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그 동안의 아픔과 시련은 더 큰 성장과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이 살아나고 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전통 예향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인재육성관 건립과 육영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2015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를 구성, 시정의 정책수립부터 사후평가 단계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토록 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시민을 섬기는 소통행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