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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민선 6기 '남경필호' 내일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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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별도 취임식 없이 '안전 행보'

세월호 분향소·소방본부 방문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민선 6기 경기도 '남경필호'가 다음달 1일 출항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제34대 도지사에 뽑힌 남 당선인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도재난종합상황실 등 안전 현장 점검으로 대신한다.

남 당선인은 오전 7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현충탑을 참배한 뒤 곧바로 세월호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 들러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 도지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짐한다.

그는 이재정 도교육감 당선인과 유가족도 만난다.

이어 오전 10시40분께 도소방재난본부 6층 '재난종합지휘센터'에 들러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남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특정위험대상 3D 훈련과 재난훈련 게임시뮬레이션을 참관한다.

도내 34개 소방서와 화상으로 연결,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를 위해 소방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한다.

도소방재난본부 1층 수원소방서 남부 119안전센터도 찾아 소방장비와 재난구조 특수장비 점검 등을 한다.

오찬은 도소방본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한다. 남 당선인은 특권의식 없이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줄을 서서 배식을 받은 뒤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한다.

남 당선인은 오후에는 '재난위험 E등급(철거 필요)' 건물인 성남 중앙시장을 방문해 성남시, 중소기업청과 재건축을 위한 협약(MOU)를 맺는다.

중앙시장은 남경필 당선인이 선거기간인 지난달 23일 찾아 재건축 지원을 약속한 곳이다.

'안전 행보'를 끝낸 남 당선인이 도청에 처음 등청(登廳)하는 예정 시간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남 당선인은 도청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집무실로 이동해 발언대 없이 선서문만 들고 도지사 취임 선서를 한다.

남 당선인은 노조위원장과 소방관, 청원경찰 등 직원 대표단 7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고 도정 인계·인수서에 서명한다.

남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현장, 소통, 통합, 데이터라는 네 가지 기조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이 편안히 아침을 맞이해 기분 좋게 '굿모닝'을 외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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