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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강원도, 이색 취임식 '눈길'…화려한 취임식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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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취임식 생략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뉴스1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5일 오전 춘천 온의동 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4.6.5/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강원도내 6·4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이색적인 취임식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또 일부 단체장들은 취임식을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등 화려한 취임식은 옛말이 됐다.

우선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7월 1일 오전 9시 춘천 우두동에서 충열탑 참배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 도청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도정 목표를 발표하는 등 ‘오직 강원!’에 대한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오후 1시 춘천KBS 방송국을 찾아 ‘민선6기 도정 목표 및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춘천지역의 시민단체들과 분야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최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취임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동용 춘천시장 당선자는 1일 오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갖고 동부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한규호 횡성군수 당선자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취임식 후 실·과장들과 함께 지역 음식점을 찾아 삼계탕을 먹을 예정이다.

박선규 영월군수 당선자는 취임식 당일 오전 6시 사회단체, 관련기관, 군민들과 함께 거리청소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강원도내 단체장들은 세월호 사고 추모의미와 취임식 비용이 시민이 내는 세금에서 사용되는 만큼 취임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취임식 규모를 축소·생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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