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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내주초 7·30 재보선 전략공천지 선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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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개 선거구 가운데 격전지나 취약지를 중심으로 오는 30일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키로 했다.

새누리당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 대변인인 김태흠 의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어 경선지역과 ‘공천심사’ 지역을 구분 짓기로 했다”고 27일 말했다.

김 대변인이 언급한 ‘공천심사’ 지역은 전략공천을 말한다. 야당과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서울 동작을’을 포함한 수도권과 야권의 텃밭으로 후보를 찾기 어려운 호남권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지역이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 이미 후보자 신청을 한 지역이라도 추가 공모를 통해 특정 인물을 영입하게 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포함해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등이 이른바 거물급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김 대변인은 또 “주말인 28~29일 이틀 동안 이미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와 경쟁력 등을 파악하는 기초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어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5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완료했다.

이날 면접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광주 광산을,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이뤄졌고, 전남 순천·곡성에 단독 응모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면접에는 나오지 않았다.

당초 공천을 신청한 53명 중 공천신청 철회나 재입당 거부, 범죄전력 등으로 3명은 제외됐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사무총장은 “15개 재·보선 지역 가운데 지난 18대 대선과 6·4지방선거 투표율로 계산해보니 새누리당이 5곳, 야당이 10곳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당선 가능성 위주로 공천을 잘해 ‘5대 10’을 ‘10대 5’ 구도로 바꿔놓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날 후보 신청이 없었던 수원정과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3곳에 대해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정으로 후보 재공모를 공고했다.

새누리당 성완종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당선무효 판결로 재선거 지역에 추가된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일정으로 후보 공모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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