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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또 사라진 김여사‥악재 때마다 '나 홀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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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명태균 씨 폭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여사 없이 대통령 혼자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투표한 뒤 투표소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따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부부가 함께 투표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지만, 윤 대통령은 재작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매번 혼자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재작년 대선, 김 여사는 허위경력 논란으로 외부 노출을 자제하다 홀로 투표했고, 지난 4월 총선 땐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지며, 투표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 대화 속 '오빠'가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두고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그제, MBC '100분 토론')]
"제 두 눈으로, 두 귀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지칭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전 최고위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지칭할 때 저런 명태균 씨 카톡에 나온 것과 같은 표현을 쓰지는 않았어요. 아주 사적인 자리였다 하더라도…"

명태균 씨는 "더 폭로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과 여권 전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건들지 마라. 잘 모르면 여사나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건드려야 될지 건드리지 말아야 될지 알아야 될 거 아니에요."

대통령실 내부에선 "참모들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른 채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풀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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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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