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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상은 운전기사 “승용차 안에 돈뭉치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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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천만원 제보’ 박 의원 운전기사 추가 의혹제기

“2천만원 더 있었다” 휴대전화 사진도 증거제출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4·인천 중·동·옹진)의 승용차 안에 거액의 돈뭉치가 더 있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박상은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박 의원의 운전기사 김아무개(39)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중이다. 운전기사 김씨는 지난 12일 박 의원 차량 뒷자리에 놓인 가방에 있던 3천만원의 돈뭉치를 검찰에 신고하며 지방선거 공천헌금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5월27일 박 의원의 가방에 3000만원이 담겨 있었고, 이틀 뒤 29일에 또다시 2000만원이 들어 있었다”는 진술과 함께 5만원권 100장 묶음 단위의 돈다발을 각각 6개와 4개를 꺼내 가방 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증거물로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상은 의원쪽은 “사실 무근이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최근 박 의원 지역구 비례대표 구의원 당선자를 소환하는 등 돈뭉치의 출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만 갈 뿐 공천헌금이라고 볼 수 있는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박 의원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다각도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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