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조순용 전 정무수석 "제2 에버랜드 순천 유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제2의 에버랜드를 전남 순천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7·30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3일 예비후보 등록한 조 전 수석은 이날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출마 배경과 핵심 공약을 소개 했다.

조 후보는 우선 '제2 에버랜드의 순천유치'를 통해 관광자원 확보와 지역 경제의 축을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역현안인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에 앞장서고 순천을 여러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정주 도시로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하고 실천의지를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자신의 출마 배경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호남 정치1번지라는 순천·곡성의 명성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는 기존의 의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6·4지방선거에서도 다시 확인됐듯이 호남에서도 심각하게 뒤틀려 있는 순천·곡성의 정치지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모든 정치인의 노력이 절실 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억지와 불통의 박근혜정권을 종식시키는 정권교체를 호남이 중심이 돼 이룩할 수 있는 터전을 순천·곡성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KBS정치부장,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방송기자출신으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노무현대통령 당선과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는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통일 한국을 향한 철저한 상생과 대화의 정신, 그리고 국민들과의 부단한 소통 노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조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전혀 상식적이지 못한 인사를 기용하는 것 등 이 정권이 얼마나 불통의 정권인지, 또 무능한 정권인지를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더 나아가 교체하기 위해서는 호남에서 DJ정신의 확고한 계승을 기초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건실한 착근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단언했다.

조 후보는 "2017년 정권교체의 첫 단추가 될 중요한 순천·곡성 보선에서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토론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약속 했다.

조순용 전 정무수석은 광주일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양방송 기자, KBS 정치부장, 앵커 등을 거쳤으며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방송협회 지상파DMB 특별위원장, 순천대 석좌교수, 6·4 지방선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고문 등을 지냈다.

지난 2011년 8월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용산구에 출마했다가 4만9083표(45.90%)를 얻고 선전 했으나 2위에 그쳤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