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당권 도전’ 서청원 “수평적 당청 관계 만들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누리, 청와대만 바라봐선 안돼… 웰빙 이미지도 바꿀 것"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뉴스1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 News1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 서청원 의원은 25일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에 다시 들어와보니 통합·조정 기능이 약해졌고 무기력한 여당이라고 다들 이야기 하더라”며 “언론이나 야당에서도 수직적인 당청 관계를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청와대만 바라보고 가서는 안된다”며 “당청은 수평적 관계가 이뤄져야 하고, 그걸 서청원이가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창극 총리 후보가 지명됐을 때도 제가 열흘만에 퇴진하라고 했고, 세월호 참사때도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며 “청와대에서 나한테 이렇게 하라고 시켰겠느냐, 이게 제가 여러분께 보여드린 당청간의 수평관계”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은 또 “당 대표 경선에 나온 첫 번째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잘 걸어가도록 뒷받침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그 무거운 짐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는 정치가 실종되고 매일 대결구도로만 치닫고 있다”며 “제 경험과 경륜으로 정치를 복원시키겠다”고 역설했다.

6·4지방선거 충청권 완패로 인해 당이 반성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앞으로 새누리당은 부자·중산층만 감싸는 웰빙정당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며 “서민과 20·30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땅 한 평 없고 재산도 국회의원 중 꼴찌에 가깝다”며 “욕심없이 일 할 사람, 저 서청원이 대표가 됐을 때 새누리당의 웰빙정당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진사퇴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책임론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에서 그렇게 철저히 검증했는데도 나오지 않았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